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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레몬 릴리…흔하지 않아 더 아름답다

많은 릴리 종 중에서 레몬 릴리(Lilium parryi-Lemon Lily)는 흔하지 않은 종류로 레몬 릴리라는 일반명 외에 패리의 릴리(Parry's Lily)라는 일반명으로도 불린다. 전체적인 모습이 매우 잘 생겼으면서 꽃의 색과 모양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꽃으로 귀하게 여겨지는 식물이다. 남가주 지역과 아리조나 지역이 원산지로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레몬 릴리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길다란 구근에서 자라는 낙엽식물이다. 키는 3피트 정도 크고 구근의 길이는 4인치 정도 길다. 일반명에서 미루어 알수 있듯이 밝고 깨끗한 레몬빛 노란색 꽃이 피고 꽃에서는 기분좋은 향기가 난다. 위로 똑바로 자라며 꽃은 늦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꽃대의 끝에 달리는데 꽃이 성숙함에 따라 길다란 원통모양의 꽃 봉오리 끝부분이 열리면서 여섯 개 부분의 꽃잎으로 갈라져 거침없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6개의 꽃잎은 바깥쪽으로 보기좋게 커브를 이루고 있으며 꽃은 약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꽃의 크기는 3인치 폭에 4인치 정도 길이며 꽃잎에 붉은 색 반점이 있는 것도 있다. 여섯 개의 수술이 있고 수술 끝에는 큰 꽃밥이 있다. 잎은 가늘고 긴 모양이며 길이가 10인치 정도까지 된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부분그늘에서 자라며 정기적으로 물을 주면 더 건강하고 보기좋게 자란다. 학명과 일반명에 들어있는 패리라는 이름은 영국계 미국인 식물학자 찰스 크리스토퍼 패리(Charles Christopher Parry 1823-1890)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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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다음날은 예쁜 꽃 피는 날…자메이칸 레인 트리

그라나딜라(Granadilla, Grenadilla)라는 일반명으로도 불리는 자메이칸 레인 트리(Jamaican Rain Tree-Brya ebenus)는 서인도제도가 원산지로 가시가 있고 매우 강한 식물로 작은 나무로 자라거나 관목으로 자란다. 성숙하면 키가 20피트에서 30피트까지 자지만 매년 가지치기를 해서 15피트 이상 크지 않도록 키우면 관리가 쉽고 보기에도 좋다. 가지가 처음 나올 때에는 위로 똑바로 자라고 시간이 가면서 가지가 무거워지게 되면 길다란 가지가 아래로 늘어진다.

꽃은 밝은 노란색을 띤 오렌지색으로 가지를 따라 피는데 연중 내내 피고지고를 반복하면서 띄엄띄엄 피기도 한다. 주된 가지에서 나온 짧은 가지에 잎이 조밀하게 나오는데 잎은 상록으로 작고 두꺼우며 두 개나 세 개의 잎이 한데 모여 있고 매우 촘촘하게 나기 때문에 잎이 나있는 가지도 매우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레인트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경우 비가 오고나면 곧바로 꽃이 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꽃과 잎이 매우 아름답고 개성이 있어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고 분재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온종일 햇빛을 받는 곳에서 자라고 가뭄에 매우 강하다. 흙의 종류에는 까다롭지 않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정원에 액센트 식물로 심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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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이국적인 꽃,
한번 피면 4~5개월 지속…심비디움


심비디움은 대개 2월에서 5월 사이에 꽃이 피지만 이보다 한두달 앞서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도 있다. 한번 꽃이 피면 4-5개월 동안 아름답게 시들지 않고 피어있기 때문에 실내와 패티오, 정원에서 오랫동안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심비디움 꽃대가 올라오면 받침대로 고정시켜 주는게 좋다. 센바람이나 사람의 옷깃에 스쳐서 꽃대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꽃이 크고 건강하게 피도록 지난 9월 들어 주기 시작한 꽃을 위한 비료는 꽃봉오리가 열릴 때까지 계속 주다가 일단 꽃이 열리고 나면 비료 주는 것은 중단하고 습기는 계속 유지해 준다. 꽃이 피고난 후 꽃이 오래 동안 피어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피해 그늘로 옮겨놓도록 하고 벌이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벌이 꽃가루 수분을 하고나면 꽃이 쉽게 시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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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부들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인 부들(Typha orientalis)은 뿌리줄기가 땅속에서 옆으로 벋으며 무리지어 자란다.

키는 4피트에서 6피트 정도 되고 위로 곧게 자란다. 잎은 칼처럼 생겼고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부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은 6월에서 7월에 피는데 암수 한그루다. 줄기 끝에 수꽃이삭이 달리고 그 밑에 붙어서 둥근 원통형의 적갈색 암꽃이삭이 달린다.

씨가 여물면 꽃이삭이 솜방망이처럼 부풀어 씨가 바람을 타고 퍼진다. 꽃이 핀 줄기를 잘라 꽃꽂이 재료로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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