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집값 상승세 둔화…"회복력 잃는 것 아니냐" 우려

작년 11월 20개 대도시 전년보다 4.3% 상승
인상폭 주춤…전문가들 "올해도 급등 어려워"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주택시장이 회복력을 잃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20개 대도시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S&P/Case-Shiller HPI)는 전년에 비해 4.3% 상승했다. 그러나 전달인 10월 상승률 4.5%에 비해선 0.2%p 떨어진 수치다.

HSBC 증권의 라이언 왕 경제학자는 "지난해 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2013년에 비해선 떨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우존스 인덱스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도 "주택 회복세는 이제 겨우 1루를 밟았을 뿐"이라며 "올해도 홈런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공감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적고, 모기지 융자 허가 기준이 아직 엄격한 점 등을 꼽았다.



주택 가격은 20개 대도시 전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전년 대비 8.9% 올라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달에 비해 가장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도시는 플로리다의 탬파였다.

블리처 위원장은 "주택 가격 회복이 빠른 곳은 가주, 플로리다, 덴버, 댈러스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되고 있다"면서 "그외 지역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부동산정보사이트 '질로우(Zillow)'의 스탠 험프리 수석경제학자는 "주택시장은 현재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서 "특히 저가 주택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어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S&P가 통상 2개월전 자료를 바탕으로 20개 대도시 주택 판매가격의 변화량을 측정해 지수화한 지표다.

정구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