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에 또 대형 아파트…2가/메인에 237유닛 8층짜리 공사 시작

2017년 상반기 완공

LA 다운타운의 아파트 건축 붐이 멈추질 않고 있다.

LA 다운타운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주에 기반을 둔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다음주부터 2가와 메인(222 S. Main St.)에 8층짜리 아파트 건축 공사를 시작한다.

규모는 17만 9000 스퀘어피트며 237 유닛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상 완공 시기는 2017년 상반기다.

지붕에는 1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수영장과 핫 터브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며 1층에는 최대 4000 스퀘어피트 크기의 소매점이나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에서는 8층 빌딩으로, 메인에서는 7층 빌딩으로 보인다.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지난해 5월, 새로운 아파트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기존 건물을 1575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2가와 메인 아파트 프로젝트는 다운타운 아파트 건축 붐에 하이라이트라고 보면 된다.

이미 다운타운 지역에는 최근 몇 년 새 피게로아 길에 아반트, 그랜드 길에 에멀슨, 산타페 길에 원 산타페, 호프 길에 8가 앤 호프, 올림픽 길에 핸오버 사우스파크, 리틀도쿄 지역의 아바와 사쿠라 크로싱 등 대형 아파트들이 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8가와 그랜드의 카멜 아파트, 아츠 디스트릭트의 메가토이스 아파트 등 앞으로 오픈 할 아파트들도 즐비하다.

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다운타운 지역에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렌트비가 비싸 이 지역 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아무래도 고소득 전문직의 선호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