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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없지만 판매시기 놓쳐 안 팔린 집 찾아라

구매대상은 3채 정도로…한 집에 집착은 금물
소소하게 고칠 곳 많은 집 싸게 산 후 리모델링

첫 구입자들이 놓치기 쉬운 것 들

이제 본격적인 주택 거래 시즌이다. 첫 주택 구입자들은 평생 처음으로 마이홈을 이룬다는 들뜬 마음에 집을 보러다닐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가 많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요령있게 집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켓에 오래 나온 집을 노려라



일반적으로 마켓에 나온 지 수개월이 넘은 집은 바이어들이 피한다.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안 팔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단 주택이 로컬 MLS(Multiple Listing Service)매물로 올라와서 보통 2~3개월이 지나면 리스팅을 검색하는 바이어측 에이전트조차도 잘 선택하지 않는다.

물론 집 구조가 이상하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바이어의 오퍼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택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시기를 잘못 정해 안팔리는 집들도 있다.

바로 이런 집을 찾는 것이다. 셀러가 주택이 안팔려서 지쳐가고 있을 때 오퍼를 넣으면 좋은 가격에 집을 살 수 있다. 바이어는 리스팅 가격보다 많이 낮게 써도 셀러가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작은 수리가 필요한 집을 골라라

집을 보러 다니다보면 새 집이 아닌 이상 수리나 리모델링을 해야 될 집이 항상 있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고쳐야 될 집을 싫어한다. 공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특히 부엌을 손대야 되는 집이라면 오퍼를 선듯 쓰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어가 잘 살펴봤을 때 큰 공사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수리를 핑계로 가격을 깎아서 사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주택들은 구입 후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나중에 팔 때 투자비 이상을 회수 할 수 있다.

만약 공사규모를 판단하기 힘들다면 주변의 아는 컨트랙터한테 견적을 부탁하면 된다.

요즘처럼 매물이 적을 때는 작은 결함으로 다른 바이어가 시선을 주지 않는 집을 경쟁없이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집에만 집착하지 마라

처음 집을 사는 바이어중에는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날 때 푹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 집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집요하게 오퍼를 쓰고 모든 것을 급하게 결정 하게 된다.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나면 사는 것이 당연한 논리일 수 도 있다.

그러나 그 집에 대해 너무 집착하게 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경쟁자가 있다면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오퍼를 써야지 그 집을 차지할 수 있다. 또한 오퍼가 받아들여진 이후부터 셀러한테 끌려 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에스크로를 오픈했는데 거래가 깨질까봐 수리할 곳이 있어도 셀러한테 수리나 크레딧을 요구하지 못하고 모든 절차에 대해서 셀러의 눈치만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집을 살 때는 가격이나 조건 등을 감안해서 3채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가족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어느 집에 대해 먼저 오퍼 쓸 지를 정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집을 고를 때 이 집이 아니면 다른 집을 사겠다는 여유있는 생각으로 행동해야 정말 좋은 집을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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