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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태치드 콘도'<단독주택·콘도 단점 보완한 형태> 요즘 같은 가뭄에 '딱'이네

아이가 어릴 땐 '단독주택'
'콘도'는 신혼ㆍ시니어 부부
가족 수 적으면 '타운하우스'

우리 가족 어떤 주택이 좋을까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에 빠지는 부분이 바로 집의 형태다. 넓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냐, 생활이 편리한 콘도 혹은 타운하우스.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작은 마당이 있는 디태치드 콘도(Detached Condo)냐.

크게 네가지로 분류되는 주택들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단독주택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형태다. 마당이 앞뒤로 있고 이웃과 어느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가장 좋다. 벽에 그림을 걸기 위해 아무때나 못질을 해도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다.

 특히 막 걷기를 시작한 어린 자녀나 초등학생이 있는 집들은 한번쯤 단독주택에서 살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노는 모습이야말로 홈오너가 느끼는 가장 큰 행복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의 또 다른 장점은 손님이 왔을 때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많다는 데 있다. 단독주택지역은 아파트나 콘도가 있는 곳보다 거리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다. 단독주택의 단점은 집 주인이 혼자 관리해야 된다는 점이다. 정원을 손봐야 하고 물값과 전기료 등 유틸리티 비용이 많이 나온다.

콘도

 한국이나 미국의 아파트와 거의 비슷하다. 정해진 유닛의 실내공간만 소유할 수 있으며 유닛 좌·우와 위·아래에 이웃이 살고 있다. 옆집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릴 수 있고 심야에는 벽에 못질 한 번 하기가 부담스럽다. 리빙룸에서 껑충껑충 뛰노는 개구장이 자녀가 있을 경우 조심해야 한다.

 단지내 방문객 주차공간이 없으면 손님 초대가 만만치 않다. 콘도는 조닝(Zoning)상 R3나 R4지역에 건설되므로 주변에 아파트와 콘도가 많아 거리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다.

 장점은 HOA(Home Owners Association)에서 콘도단지를 관리하므로 생활이 편리하다.

보통의 경우 HOA관리비에 건물 보험료, 물값, 공동구역(Common Area) 관리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 홈오너는 전기와 개스비만 내면 된다.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HOA에서 수리업자를 불러 고치므로 단독주택처럼 직접 해결하기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닐 필요가 없다.

건물 수리비가 많이 들고 HOA 어카운트에 있는 자금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을 땐 오너들이 별도로 돈을 내야한다. 일반적으로 콘도는 젊은층이나 신혼부부나 자녀들이 모두 출가한 시니어 부부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 타운하우스

 건물 분류상 콘도로 들어가지만 위 아래로 이웃이 없다는 게 다르다. 콘도보다는 비교적 프라이버시가 좋은 편이다.

 방이나 리빙룸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아랫층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좌·우로는 이웃이 있어 옆집에서 소음이 들릴 수 있다. 나머지 장단점은 콘도와 거의 같다. 타운홈도 콘도처럼 가족 수가 적은 가정들이 선호한다.

디태치드 콘도

 단독주택과 콘도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다. 땅값이 비싸거나 개발면적이 작은 곳에서 지어지는 주택이다.

디태치드 콘도는 단독주택처럼 이웃과 건물이 붙어있지 않다. 마당도 있다. 그러나 마당이라고 하기엔 아주 작다. 단지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 정도만 있다.

 최근들어 디태치드 콘도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넓은 마당에서 잔디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작은 마당을 찾기도 한다.

요즘처럼 가뭄이 심할 때는 마당이 작은 집들이 관리가 편하다.

 디태치드 콘도는 대개 신규 주택단지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일반 콘도나 타운 하우스처럼 HOA가 결성되어 있으며 관리비도 낸다. 하지만 건물에 고칠 곳이 생기면 홈오너가 해결해야 한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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