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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길도 부동산 개발 붐…5개 아파트 동시 건립…1000개 유닛 넘어

부동산 개발 붐은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다운타운 인근 피코길에도 부동산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와 호프 사이 피코길에만 현재 5개 아파트 건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1000개 유닛이 훌쩍 넘는다.

우선, 피코와 그랜드 전 포넷스퀘어호텔 자리에는 112개 유닛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세워진다. 총 7층 높이로 1층에는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점과 음식점이 들어선다. 최근 아파트 트렌드를 반영해 루프톱 덱(rooftop deck)이 설치되며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도 갖춰질 예정이다.

피코와 올리브 북서쪽 코너에는 7층짜리 콘도가 세워진다. 360개 유닛으로 구성된 이 콘도는 38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1층에는 64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편의시설로는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이 갖춰지게 된다.



맞은편에는 '올리브 & 피코' 단지가 들어선다. 7층 아파트로 293세대로 구성된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1층에는 1만73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점들이 영업을 하게 된다.

올리브와 피코에도 347개 유닛이 들어서는 대형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다. 1층에는 1만8500스퀘어피트 크기의 소매상가가 문을 연다.

피코와 호프의 '오닉스1'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아파트는 162개 유닛으로 구성되며 163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오닉스2도 향후 지어질 예정으로 두 빌딩이 모두 지어지면 총 410세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한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다운타운에서 시작된 부동산 개발 붐이 인근 지역으로도 뻗어나가는 모양새"라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처졌던 다운타운 동쪽은 물론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사이 지역 개발에도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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