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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내가 직접 팔아볼까?

'직접 팔기', 전년 비해 관심 두 배 증가
에이전트 커미션, 통상 판매가의 5~6%

맡기기-편안하고 매매 성공률도 높아
직접 팔 땐-절차 돕는 회사 이용할 수도


셀러가 집을 팔려고 할 때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바로 커미션 절감을 위해 직접 집을 파는 것이다. 오너가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집을 파는 것을 'For Sale by Owner'라고 하며 줄여서 'FSBO'라고도 부른다.

셀러가 직접 자신의 집을 판매하는 것을 도와주는 한 인터넷 업체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직접 주택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집 주인이 리스팅 에이전트를 고용하지 않고 직접 집을 팔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커미션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가주에서 에이전트한테 지불되는 커미션은 법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셀러는 에이전트 비용으로 주택 판매가격의 5~6%를 커미션으로 준다. 리스팅 에이전트는 이 커미션으로 바이어를 데려오는 셀링 에이전트와 반반씩 나눈다. 집 값이 50만 달러라면 커미션으로 2만5000~3만 달러가 지불된다. 셀러는 이 금액을 아끼기 위해 직접 팔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두 가지 방법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에이전트가 팔 때

리스팅 에이전트가 집을 팔때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를 잘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에이전트는 집을 사고 파는 것이 직업이다.

바이어가 나타났을 때 흥정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매의 성공을 결정 짓는 큰 요소다.

주택매매를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 이럴 때 에이전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딜이라고 하더라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을 잘 책정할 수 있다는 것도 에이전트가 하는 역할이다.해당지역에서 판매됐던 자료를 잘 검토하면 적정수준의 가격을 산출해 낼 수 있다.

리스팅 가격이 너무 높으면 잘 팔리지 않고 너무 낮으면 셀러는 손해를 본다. 에이전트를 이용하면 이런 실수는 피할 수 있다.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에이전트가 있으면 쉽게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잘 알아서 대처해 준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자격이 되는 바이어를 선별할 수 있다. 바이어의 오퍼를 보고 재정적인 상태를 검토하면 에스크로를 잘 끝낼 수 있는 지를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다는 것도 에이전트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셀러가 직접 팔 때

가장 큰 혜택은 커미션 절감이다. 당장 몇 만 달러의 돈이 나가지 않는 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돈을 절감할 수 있는 대신 겪어야 할 일들이 많다. 집 주인은 혼자서 세일 간판을 붙이고 다양한 바이어측 에이전트로부터 오퍼를 받고 여기에 대처를 해야 하는 일만 남았다.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조언을 받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야 하고 주변으로부터도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가 있다. 만약 심플한 바이어를 만나서 적정 수준의 가격으로 오퍼를 받고 별 문제없이 거래를 마치면 FSBO가 유리하다.하지만 스스로 일을 하다가 여러 문제점에 봉착하게되면 한 숨만 쉬고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FSBO를 도와주는 부동산 회사들도 있다. 수수료를 받고 매매절차를 알려주기도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셀러들이 단순히 경비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직접 집을 팔려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막상 자신의 집을 팔겠다고 혼자서 일을 진행하다 보면 감당하기 힘든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서 결정해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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