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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폭 둔화됐지만 물량 달려 견고할 듯

가주 6월 주택시장 동향

단독주택 중간가 작년보다 7.0% 올라
거래량은 43만7040채, 2012년 후 최고치
30년 고정 이자율 3.98%로 소폭 상승
LA·OC 재고량 3.4개월치, 각각 감소


주택 거래 성수기를 맞아 지난 6월중 거래량은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간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크리스 쿠츠제키 회장은 "주택가격의 상승 속도는 지난해 보다 완만해졌지만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베이지역은 빡빡한 인벤토리 때문에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두자리 수대로 올랐으며 복수 오퍼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6월중 주택거래는 연율 기준으로 43만7040채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월 판매량이 40만 채를 넘어섰다. 6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약 3.3%가 증가한 것이다.연율 기준이란 한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주택시장은 미 경제 회복에 맞춰 견고해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부동산 경기는 지난해 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시장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인벤토리 공급 사정은 단 시간내에는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6월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6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48만9560달러로 5월의 48만5830달러보다 0.8%가 상승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45만7700달러보다는 7.0%가 올랐다.

6월의 중간가격은 39개월 연속 전년대비 가격상승을 보인것이며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콘도 중간가격은 39만3490달러로 전월대비 0.8%가 상승했으며 1년전보다는 5.9%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6만9030달러로 전월의 43만2570달러보다 8.4%가 상승했으며 1년전 보다는 7.6%가 올랐다. 오렌지 카운티는 71만6730달러로 5월에 비해 0.2%가 내렸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69만6680달러보다는 2.9%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이 6월에 올랐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3.98%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14%가 상승했으며 2014년 6월의 3.16%보다도 상승했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2.54%로 전달의 2.49%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2014년 6월의 2.40%에 비해서도 올라 갔다.

-주택 재고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는 6월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5월보다 0.2개월이 감소한 3.3개월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3.8개월치보다는 0.5개월치가 줄었다. 정상적인 마켓에서의 재고량은 6개월~7개월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7개월치로 전달보다 0.1개월이 줄었으며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0.6개월치가 감소했다.

 6월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마테오 카운티로 1.5개월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1.7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알라메다가 1.8개월치를 남겼으며 콘트라 코스타가 2.0개월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LA 카운티의 6월 주택재고는 3.4개월치로 전달보다 0.2개월이 줄었으며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0.4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3.4개월치로 전달보다 0.2개월이 감소했으며 2014년 6월에 비해서는 0.6개월이 줄었다.

 지역경제 회복이 늦은 북가주의 풀루마스 카운티는 12.9개월로 재고주택이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33.3일로 증가했다. 전달의 28.5일보다 4.8일이 늘었으며 2014년 같은 기간의 33.8일 보다는 0.5일이 단축됐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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