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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낮은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 '봇물'

하반기에 전국서 3만5500여 가구 쏟아져

지난달 8일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30가구 모집에 6만9373명이 몰려 평균 16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서울 강남권 대체 신도시로 개발되는 공공택지라는 점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신흥 주거지인 공공택지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도로.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췄지는 데다 지난해 9월 정부가 공공택지 개발 중단을 발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택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싸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공공택지엔 여전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민간택지는 4월부터 폐지됐다. 이 때문에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공공택지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862만7000원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기 직전인 3월(856만3000원)보다 1% 올랐다. 지난해 6월(834만4000원)과 비교하면 3.4%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공공택지에서 47개 단지 3만5504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한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 물량을 눈여겨 볼 만하다. SH공사가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다음달 공공분양 4개 단지 520가구를 공급한다. 4곳 모두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다.

공공임대주택 1만여 가구 공급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물량이 많다.

6개 단지 5617가구가 나온다. 남양주 다산신도시(2848가구) 수원 광교신도시(2499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2427가구)에도 물량이 몰려 있다. 민간 분양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도 눈길을 끈다. LH는 올 하반기 전국 12개지구에서 1만1017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9개 지구 1만176가구가 민간자본을 활용한 리츠 방식으로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10년 동안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며 "임대의무 기간 후 감정평가금액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자격 등이 민간택지와 달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민간 아파트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지방은 6개월)이 지나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분양은 기본적으로 무주택이어야 청약 할 수 있다. 특히 전용 60㎡ 이하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분양대행사인 계양이앤씨 정경만 대표는 "민간택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청약자격 전매제한 기간과 같이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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