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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많았지만 가격상승 완만…주택시장 숨고르기

고용 창출ㆍ이사 시즌 겹쳐 44만 채 이상 팔려
싼 중가주 거래 늘어 중간가 전체적으로 하락
30년 고정 모기지 4.05%, 전월보다 소폭 올라

1년중 가장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주택시장은 거래 건수가 지난 3년 이래 가장 많았으며 중간가격은 지역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크리스 쿠츠제키 회장은 "7월은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에서 고용 창출이 강하게 이뤄지면서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나파나 솔라노, 소노마 등 북가주 내륙지역은 주택구입 수요가 늘어마면서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앞으로 중간가격이 많이 상승되면 이들 지역도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7월중 주택거래는 연율기준으로 44만79530채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월 판매량이 40만 채를 넘어섰다. 7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약 2.7%가 증가한 것이다.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12.7%나 늘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주택 가격 상승폭은 2013년 이후부터 완만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간가격이 비싼 샌프란시스코 베이나 다른 대도시 지역 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중가주 내륙지역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7월중 중간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7월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7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48만8260달러로 6월의 48만9640달러보다 0.3%가 하락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46만3330달러보다는 5.4%가 올랐다.

7월의 중간가격은 40개월 연속 전년대비 가격상승을 보인것이다.

콘도 중간가격은 38만6740달러로 전월대비 1.7%가 하락했으며 1년전보다는 3.1%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8만6310달러로 전월의 46만9030달러보다 3.7%가 상승했으며 1년전 보다는 5.4%가 올랐다.

오렌지 카운티는 72만2170달러로 6월에 비해 0.8%가 올랐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69만5270달러보다는 3.9%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이 7월에는 올랐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고정 이자율은 4.05%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7%가 상승했으며 2014년 7월의 4.1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2.52%로 전달의 2.54%보다 약간 하락했으며 2014년 7월의 2.39%에 비해서도 소폭 상승했다.

-주택 재고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는 7월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6월과 같은 3.3개월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 같은기간의 3.8개월치보다는 0.5개월치가 줄었다. 정상적인 마켓에서의 재고량은 6개월~7개월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6개월치로 전달보다 0.1개월이 줄었으며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0.8개월치가 감소했다.

 7월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마테오와 마린 카운티로 1.5개월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6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샌타클라라와 알라메다 카운티가 1.8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중가주의 샌베니토도 2.1개월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LA 카운티의 7월 주택재고는 3.4개월치로 전달과 같았으며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0.4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3.4개월치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으며 2014년 7월에 비해서는 0.8개월이 줄었다.

 반면 지역경제 회복이 늦은 북가주의 풀루마스 카운티는 10.1개월로 재고 주택이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MLS에 올라있는 중간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35.1일로 증가했다.

전달의 33.4일보다 2.1일이 늘었으며 2014년 같은 기간의 35.9일 보다는 0.8일이 단축됐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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