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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상승세 진정…이자율 점점 오를듯"

렌트비 상승 이어져 실수요자 구입 적기
인벤토리 부족현상 해결, 거래 활성화 기대

자금 등 모든 것이 준비된 바이어라면 올해는 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부동산 전문가들은 2016년에는 주택가격 상승이 진정되고 있으며 이자율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인벤토리 부족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바이어들에게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집을 사야하는 4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주택가격이 진정됐다

2016년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의 상승이 전망된다. 가주의 경우 지난해 주택 중간가격은 5.3%가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3~4% 정도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해 전국 주택가격의 상승폭을 3.2% 정도로 낮게 추산하고 있다.

전국 집값은 2012년 이후 4년간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가격 상승이 진정되면서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으로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몇 년 동안은 한 해에 두 자릿수 대로 집값이 오르는 일은 없고 점차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벤토리가 증가한다

집값이 빠른 속도로 오르면 매물은 오히려 줄어든다. 홈오너들은 더 비싸게 주택을 팔기 위해 매물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주택가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리스팅은 늘어나게 된다. 홈오너들은 집값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해서 주택 가격이 내려가기 전에 매물을 마켓에 내놓는다.

올해는 주택가격 상승이 2012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16년에는 지난해와 같은 매물 부족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물이 늘어나면 바이어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거래가 활성화된다.

▶모기지 이자율이 오른다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지난해 예상 모기지 이자율은 4.5%대 였다. 그러나 1년 내내 3% 후반대서 움직였다.

이유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 12월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가 인상되면서 향후 몇 개월 내에 모기지 이자율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6개월 쯤 지나서 채권 이자율이 상승하고 여기에 연동되는 모기지 이자율도 따라서 오른다.

이제 역사상 더 이상의 싼 모기지 이자율은 기대하기 힘들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올해 말 이자율을 4.5% 대 정도로 잡고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모기지 이자율은 5%까지도 오를 수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1%만 낮아도 전체적인 상환기간과 융자금액을 고려할 때 수 만달러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렌트비는 계속 상승한다

수년째 지속되는 렌트비 상승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아파트 렌트비는 전국적으로 매년 5~10% 이상 올랐다. 렌트 콘트롤이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는 제한폭 없이 상승하고 있다. 일반 임대용 주택도 렌트비는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역에 따라 해마다 10% 이상 상승하는 곳도 많다.

이처럼 렌트비 상승이 지속되는 것은 본격적인 경제 주도층으로 등장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주택 구입을 선호하지 않으면서 렌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렌트비 상승은 세입자의 가계 부담 증가로 이어져 결국 주택 구입 수요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렌트비 상승폭이 커지면 세입자들은 주택 구매에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마련되어 있다면 집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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