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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디자인 보다 편안한 주택 선호"

인테리어 비용, 밀레니얼 보다 2배 더 지출
미끄럼 방지 위한 욕실 리모델링 가장 많아

베이비부머들이 은퇴 준비를 위해 살고 있는 주택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1946~1964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부머는 미국 전체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45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은퇴 후에도 현재 주택에서 사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디자인 웹사이트 하우즈(Houzz)를 방문한 15만2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 사람들은 은퇴하면 현재 주택에서 살 계획을 하고 있다.

60세 이상 주택소유주의 절반 이상은 이사갈 계획이 없다. 나이 소득 혹은 능력 수준에 상관없이 자신이 소유한 주택과 커뮤니티에서 안전하게 독립적으로 노년을 보내고 싶어한다. 이런 베이비부머의 은퇴 후 라이프 스타일 계획이 주택 리모델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주택 소유주의 20%는 매년 크게 혹은 작은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있다. 복도와 현관문 넓히기 쉽게 작동할 수 있는 수도꼭지와 가전제품 교체 미끄럼 방지 마루 깔기는 물론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는 작은 러그 통행을 방해하는 가구 같이 노후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와 골동품을 깨끗이 치우는 추세다.



AARP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가 현재 거주지역에서 살기위해 필요한 주택 개조 상위 순위는 욕실 변경(42%) 의료 응급 시스템(32%) 향상된 조명(24%) 경사로 넓은 출입구 의자식 승강기 같이 편리한 주택이용 설치(22%) 침실 욕실 같이 1층 리빙룸에 공간 추가(14%) 등이었다.

베이비부머 위한 주택 디자인 트렌드

▶주택 기능성 향상

이사 계획이 없고 살고 있는 주택에서 계속 살 계획이 있는 65세 이상 은퇴를 앞둔 주택소유주들에게 판매를 목적으로 주택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반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편안하게 살게 만드는 주택의 기능성 향상이 큰 이슈다.

▶베이비부머가 주택 개조 시장 리더

밀레니얼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개조를 선호하고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실제 주택소유주의 10%를 차지할 뿐이다. 의외로 밀레니얼 세대들이 실제 주택 소유를 선호하고 있지 않다. 주택 개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베이비부머다. 왜냐하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다수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이다.

▶지역에 따른 개조 성향

어디에 살고 있는 지에 따라 주택 개조 성향이 틀리다.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인테리어 개조에 더 많은 돈을 쓴다. 반면 남부와 서부 경우 아웃도어 개조에 더 중점을 둔다. 지역에 상관없이 가장 많이 하는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욕실이다. 그 다음 주방과 리빙룸 혹은 패밀리룸이다. 가장 인기가 적은 인테리어는 지하실 홈오피스 혹은 세탁실이다. 가장 인기있는 주택 외관 업그레이드는 페인팅이다.

▶개조 비용 2배 더 지출

베이비부머들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쓰는 개조 비용의 2배를 더 지출한다. 하지만 지출 비용의 범위 차이가 크다. 하우즈에 따르면 욕실 개조 비용 범위는 크기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000~2만달러 이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이 주방 부분 개조에 평균 6000달러 정도 쓰고 주방 전체 리모델에는 2만1000달러 정도 쓴다. 하지만 부머들은 부분 개조에는 1만8000달러 전체 개조에는 5만 달러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조는 컨트랙터에 의지

주택 개조를 하면 80%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그 중 반은 컨트랙터를 고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전기기사 배관공 혹은 타일 인스트롤러에게 일을 맡겼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택소유주들은 컨트랙터에 더 많은 개조 프로젝트를 맡기고 그들의 조언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베이비부머 위한 개조 아이디어

▶경사로 설치

계단이 없는 적어도 한 개이상의 경사로를 설치해야 한다. 나중에 휠체어를 집안 뿐만 아니라 집주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 쉬운 휠체어 접근을 위해 출입구를 넓히는 것도 필요한데 이상적인 넓이는 36인치이다.

▶슬립 방지 욕조와 샤워

노년에 가장 크게 다치는 원인 중 하나가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것이다. 이런 사고를 피하기 위해 욕조나 변기 샤워부스에 바를 설치한다. 일반 변기 보다 2~3인치 더 높은 변기를 설치하면 앉기 전 허리를덜 구부릴 수 있다.

▶접근가능한 침실과 욕실

단독주택이면 괜찮지만 만약 방이 윗층에 있는 2층 구조라면 1층에 있는 기존 리빙룸 혹은 다이닝룸을 축소하고 침실을 추가한다. 혹은 방 추가 대신 엘레베이터 혹은 의자식 리프트를 설치하면 2층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동선의 주방

노년에 알맞는 주방 개조도 필요하다. 다양한 높이의 카운터톱 손이 쉽게 닿는 수납공간과 마이크로웨이브 그리고 허리를 구부리지 않는 높이의 서랍과 디시워셔 등은 나이가 들어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신 테크놀러지 설치

인터넷 연동 제품 스마트홈 전자기기는 노년층에게 필요하다. 왜냐하면 일어나지 않고 문을 잠글 수 있고 온도를 자동 조절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조명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혼자 산다면 최신 주택 시큐리티 시스템은 필수다. 코드가 결합되어 열쇠가 필요없는 잠금 시스템도 편리하다.

▶다목적 공간

베이비부머들은 집을 방문하는 가족 혹은 친구를 위해 잠잘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덴 혹은 오피스에 슬리퍼 소파나 접어서 벽장에 넣을 수 있는 머피 침대를 추가해 게스트 베드룸으로써 활용할 수 있다. 두 배가 될 수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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