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개발 프로젝트<35>…올림픽+버몬트 콘도 단지

올림픽+버몬트, 1블록 전체 개발
228개 유닛, 5만3000sqft 상가도

콘도미니엄이 부족한 LA한인타운에 대규모 콘도미니엄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남체인의 하기환 회장은 지난달 24일 남북으로는 11가와 올림픽, 동서로는 멘로 애비뉴와 버몬트 사이 한 블록에 달하는 부지에 7층 주상복합 콘도(조감도) 건설 계획안을 LA시에 접수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위치해 있는 주유소와 그 뒤의 주거용 건물은 철거되고 총 228유닛 규모의 콘도가 개발된다. 콘도 단지에는 5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도 자리하게 된다. 또 총 563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지어진다.

하 회장 측이 공개한 조감를 보면 스타벅스와 한남플레이스가 상가의 앵커테넌트로 1층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회장 측은 한남플레이스가 마켓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 블록에 달하는 개발 예정지의 조닝 변경이 필요하다.

현재 한인타운에 아파트 건설이 몰려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곳은 콘도 단지 개발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인타운에서 공사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주거용 건설 프로젝트 대부분이 아파트라 콘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228유닛이 한번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한인타운의 콘도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