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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주택가격 내년에도 오른다

중간값 4.3%↑… 52만5600달러 전망
거래량 소폭 증가…이자율 4% 예상

2017년에도 집값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2017년도 가주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상승하며 거래량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AR은 2017년 주택 중간가격은 올해보다 4.3% 상승한 52만56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거래량은 1.4%가 증가한 41만3000채로 전망했다. 올해 주택 중간가격 잠정치는 50만3900달러로 전년 대비 6.2%가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표 참조>



내년에도 주택 가격은 오르겠지만 상승폭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서서히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집값 상승에 따라 주민들의 주택구입능력지수(HAI)는 29%로 올해의 33%보다 4%포인트가 감소해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HAI란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주민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HAI가 29%라면 주민들의 29%만이 중간가격대의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2016년 한해 동안 3%대라는 사상 최저수준을 보였던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 들어 상승하면서 30년 고정이 4%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4%도 아주 낮은 수준이어서 바이어들이 집을 사기에는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의 주택시장을 지역별로 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남가주의 주택 중간가격은 50만1500달러로 올해보다 3.2%가 상승하며 거래량은 0.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거래량은 올해 대비 5.6%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간가격은 83만3600달러로 6.4%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CAR의 팻 지카렐리 회장은 "2017년 가주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현상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속하고 주민들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201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랜드 엠파이어와 센트럴밸리 등 내륙 도시들은 해안가 도시에 비해 주택 가격이 낮고 주택구입능력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거래량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로 인해 남가주와 중가주는 판매량이 증가하겠지만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찾던 바이어들이 집값이 싼 주변지역으로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북가주 해안가 도시의 거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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