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개발 프로젝트<45>…LA다운타운 꽃시장

14층 주상복합단지 개발
290유닛, 5만sqft 오피스

LA다운타운에 계획되고 있거나 진행 중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110여 개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LA 꽃도매 시장의 재개발 프로젝트가 단연 눈에 띈다.

LA패션디스트릭트의 3.8에이커에 달하는 LA플라워마켓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LA시 14지구 호세 후이자 시의원이 대대적인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안에 따르면 LA다운타운 꽃도매시장(755 S. Wall St.)은 14층 높이 290유닛 아파트와 5만~6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오피스 공간을 갖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오피스 공간은 꽃 벤더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최근 발표된 조감도에 따르면 건물은 네모난 상자 스타일로 디자인되며 특히 꽃시장의 특색을 살려 꽃을 주제로 한 벽화도 그려진다.

LA플라워마켓은 전국 최대의 꽃 도매시장으로 마켓 내 도매상가(75개)를 포함 150여 개 이상의 업소가 영업 중이며 한인이 운영하는 점포도 10여 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2시부터 경매가 이뤄지고 오전 8시부터 일반 소비자에게도 공개된다.

진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