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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식] 응급실과 어전트케어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

생명이 위독할 때는 응급실 가야하고
기타 응급처치 시엔 어전트케어 이용


치료가 시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하면 대개 응급실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응급실을 이용하기보다는 동네 곳곳에 있는 어전트케어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때도 많다. 그래서 응급실과 어전트케어는 어떻게 다른 시설이며 언제 무엇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두면 좋다.

응급실은 한국식으로 말하면 종합병원 등의 대형병원 옆에 설치된 시설로 흔히 ER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 발로 찾아가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많은 경우에 911에 전화를 해 구급차를 타고 가기가 쉽다.

응급실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영구적인 신체손상을 남길 수 있는 증상이 있을 때에 이용하는 곳이다. 보통 진정한 위급상황이라고 묶어 부르는 이 증상들을 일부 열거해보면, 심각한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뼈가 튀어나오는 등의 복합 골절, 발작 및 의식불명, 3개월 미만 신생아의 100도가 넘는 고열, 멈추지 않는 대량 출혈, 깊은 자상 및 총상, 독극물 중독, 두드러기를 동반한 고열, 머리·목·허리 등의 중상, 임신 관련한 문제, 심각한 복통, 2분 이상 지속하는 흉통 등 심장마비 조짐, 실명 및 정신혼란 등 뇌졸중 조짐, 자살 및 살인 충동 등이 있다.



응급실은 항시 오픈하며 응급실 이용 비용은 물론 건강보험으로 커버하는데, 플랜에 따라 100달러, 250달러 식의 정해진 코페이만 내는 경우도 있고, 또는 디덕터블을 채운 다음 10%, 20% 식의 코인슈어런스를 내는 경우도 있다. 보험 플랜의 네트워크에 포함되지 않은 응급실이라도 진정한 위급상황에 따라 이용한 것이라면 통상 커버가 된다.

이와 반대로 어전트케어는 학창시절 곧잘 이용하던 양호실과 비슷한 성격의 시설이다. 쉽게 말해서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치의와 약속을 잡고 내일 또는 며칠 후 방문해도 되는 상황도 아닌, 당장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어떤 경우에 어전트케어를 이용하면 되는지 구체적인 증상을 예로 들어보자면, 사고 또는 낙상, 팔목·발목 등이 삐거나 근육이 늘어졌을 때, 평범한 요통, 심하지 않은 천식 등으로 인한 호흡 곤란, 심하지는 않지만 봉합이 필요한 출혈 및 자상, 엑스레이·피검사 등 진단 테스트, 눈 염증이나 충혈, 고열 및 독감, 두드러기가 없는 고열, 구토·설사 및 탈수증세, 기침 및 후두염, 손가락·발가락 등의 심하지 않은 골절, 두드러기 등 피부감염, 요도감염 등이 있다.

어전트케어는 응급실에 비해 소요 비용이 적고 대기 시간도 짧을 뿐만 아니라 응급실처럼 항시 오픈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필요시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본인의 건강보험으로 커버되는 네트워크 안의 가까운 어전트케어 시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응급실의 경우는 네트워크 안이냐 밖이냐를 따질 경황이 없는 상황이므로 네트워크 밖의 응급실 이용시도 진정한 위급상황이기만 하면 통상 커버되지만, 어전트케어는 그 정도로 위급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상황이 이처럼 무 자르듯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만일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인지 간단한 응급처치면 충분한 증상인지 쉬 판단이 안 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응급실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건강보험의 기본 커버리지에 응급실과 어전트케어는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위에 열거된 내용을 상식으로 갖추고 현명히 판단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업체 또는 본인에게 어떤 커버리지가 특히 중요한지에 따라 플랜을 선택하려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브로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문의:(213)387-5000, health@cal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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