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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웨딩 마치를 울리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웨딩 마치를 울린다는 소식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결혼하다'의 관용적 표현으로 "웨딩 마치를 올린다"나 "웨딩 마치를 울린다"고 한다.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일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웨딩 마치'는 '울린다'고 해야 바르다.

헷갈리는 이유는 '웨딩 마치'의 정확한 의미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웨딩 마치(wedding march)'의 '마치'는 행진곡을 뜻한다. 결혼 행진곡이 울리며 신부가 입장하거나 부부가 된 두 사람이 퇴장하기 때문에 '결혼하다'의 관용적 표현으로 굳어진 것이다.

'올리다'는 "결혼식을 올렸다" "기도를 올렸다"에서와 같이 의식·예식을 거행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웨딩 마치'는 '울리다'가 바른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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