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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폭풍 남가주 곳곳 피해…절개지 붕괴·캠핑장 토사유출

22~23일 한 차례 더 비소식

겨울폭풍이 캘리포이나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22~23일 이틀 동안 한 차례 더 비구름이 몰려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20일 남가주 전역은 폭우에 따른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NWS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려 LA.OC 카운티 강우량이 1~3인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말리부와 샌타바버러 등 곳곳에서 토사유출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말리부 캐년 로드 인근 1번 해안도로(PCH) 북쪽방면 도로 절개지가 무너져 양방향 약 2마일 도로 통행을 차단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20일 오전 많은 비로 샌타바버러 엘캐피탄 캐년의 한 캠핑장은 빗물과 토사 유출로 엉망이 됐다. 캐빈과 주차된 차량이 빗물에 섞인 토사에 휩쓸렸고 소방국은 고립된 이들을 구조했다. 산간지역 아파트 단지 거주민도 토사유출 피해가 커지자 대피했다.



베벌리글렌지역 주택가에서는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LA수도전력국은 20일 오후 현재 약 1만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LA카운티 공공서비스국은 폭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산간도로 통행을 제한다고 밝혔다. 앤젤레스 국유림의 윌슨 로드부터 윌슨 서클.빅터헝가 로드부터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빅파인 하이웨이 5000피트 이상 고지대 도로 등은 차량 운행이 금지됐다. LA교통국은 짧은 시간 많은 비로 인해 도로가 움푹 팬 곳(pothole)이 많아졌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NWS는 22일 오전부터 23일까지 남가주 지역에 강우량 2~3인치에 달하는 많은 비를 예보했다. 5000피트 이상 고지대는 기온이 화씨32도까지 떨어지고 적설량 5~10인치의 눈이 내린다.

샌터바버러부터 OC지역 해안가에도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 NWS는 남가주 해안가는 22일 오후 10시까지 최고 5~6피트 높이의 파도를 예보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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