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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정체성 찾는 계기로"…한달 동안 다양한 행사

25개 한인단체 손잡고

100년 전 미주 한인사회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3·1절 기념행사가 3월 한 달 동안 열린다. 남가주 한인단체 25개는 일제강점기 이민 선조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제98주년 3·1절 연합 기념행사'는 어느 때보다 많은 남가주 한인 단체가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LA한인회·LA민주평통·미주3·1여성동지회·광복회 미서남부지회가 공동주최하고 20개 단체가 후원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이민 선조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최근 국정농단에 혼란을 겪은 조국의 안녕을 기원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3·1절 기념 <행사표 참조> 는 3월 1일 오전 9시30분 LA한인타운 남단 로즈데일 공원묘지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및 헌화'로 시작한다.

참석자는 일제강점기 남가주 등 미주에서 독립운동에 나섰던 이민 선조의 묘역에 헌화한다.



같은 날 오전 11시 대한인국민회기념관이 자리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는 '제98주년 3·1절 연합 기념행사'가 열린다. 저임금 노동자로 이민 와 조국 독립운동에 나섰던 이민 선조의 활약상을 둘러보며 독립운동과 조국사랑 의미를 되새긴다.

3월 7일 정오 LA총영사관저에서는 이기철 총영사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3·1절 기념 오찬 행사를 진행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나섰던 이민 선조의 후손 3~6세들은 한국어를 모르지만 애국애족 정신만큼은 남다르다.

3월10일 오후 3시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는 '도산 안창호 순국 79주년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이명화 박사는 도산 안창호와 대한인국민회를 주제로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를 조명한다.

남가주 한인단체는 25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산실인 '중가주 사적지 탐방'에 나선다. 주최 측은 한인 부모와 자녀를 무료로 초청해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시를 찾아 한인사회의 뿌리가 된 한인사회 사적지를 탐방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LA한인타운에 모여 버스를 타고 중가주로 떠난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은 "100년 전 이민 선조는 저임금 노동자로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우리 말과 문화를 자녀에게 교육했다"라며 "당시 이민 선조 대부분이 약속이라도 한 듯 힘들게 모은 돈을 조국 독립운동에 내놨다. 그분들의 삶과 활동을 우리가 기억할 때 한인사회의 미래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718-1136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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