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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나 없는 사이 도대체 무슨 일이…"

시카고대서 첫 공개 행사
정치 현안 관련 언급 자제

버락 오바마(사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석달여의 휴식을 끝내고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4일 시카고대학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청년 지도자들과 '공동체 조직과 시민참여'를 주제로 90분에 걸친 대화를 나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과거 커뮤니티 활동가로서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면서 보통사람들이 함께 뭉쳐 일할 때 비범한 일을 해낼 수 있음을 커뮤니티를 통해 배웠다며 이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패널로 참여한 청년들이 질문을 하면 이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처음 미팅을 시작하면서 "내가 가버린 사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농담조 인사가 다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과 기회의 부족부터 사법 정의, 기후 변화 그리고 폭력 문제까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풀 수 없는 게 아니다"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이 바통을 이어받고 세상 바꾸기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근은 미팅 전 CNN 인터뷰에서 정치적 논란을 부를 언행은 아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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