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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총기난사에 생존훈련 봇물
"누구에게나…" 경각심 고조
교회·도서관·병원 등 자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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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1/11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7/11/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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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침입자 발생, 건물에 침입자 발생"

최근 뉴욕주 새러토가 카운티의 클리프턴 파크-하프문 공공도서관에서 경보음과 함께 총기 난사 상황을 가정한 비상 생존훈련이 실시됐다.

200명의 훈련 참가자들은 각자 처한 상황에서 책상 밑에 몸을 숨기거나 바리케이드를 쳐 침입자의 접근을 차단한 뒤 건물 비상출입문을 통해 건물 밖 숲 속으로 몸을 피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도서관과 교회, 호텔, 대학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비상대응 훈련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의 야외 콘서트장을 향한 스티븐 패덕의 총기 난사로 58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 5일엔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에서 데빈 패트릭 켈리가 무차별 총격을 가해 2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근 참극이 잇따르면서 그런 사건이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클리프턴 파크-하프문 도서관은 한 주 사이에 비상대응 훈련을 두 번이나 실시했고, 미시간주의 호텔, 사우스다코타주의 대학, 테네시주의 교회,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병원, 매사추세츠주의 중학교 등도 훈련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파크-하프문 도서관 훈련에 참여한 의사출신 니네바 아라나스(77)는 "총기 난사 같은 사건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교회를 가거나 쇼핑, 공원 산책을 해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 요원인 크리스토퍼 콤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총기 난사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누구든 어디에 있든 이런 상황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며 비상상황 시 생존을 위한 대비를 주문하기도 했다. FBI는 총기 난사 발생 시 행동요령으로 "뛰고, 숨고, 싸우라"고 권고한다.

행동요령 숙지 훈련뿐 아니라 자구책을 마련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한 교회의 경우 감시 카메라 증설은 물론 예배 시 출입문 봉쇄, 전직 군인이나 보안요원 출신의 자체 무장 요원 배치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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