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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트럼프 대통령

WP, 팩트체커팀 확인하니
매일 4번꼴 거짓·왜곡 발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거짓말이나 허위, 왜곡, 과장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1일 팩트체커 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달간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번 거짓말이나 허위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한 허위·왜곡 주장은 132건에 달한다. 그가 애용하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공식 성명과 기자회견, 사전에 준비된 연설에서도 허위 사실이 자주 등장했다.

지난 18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 연설에서 전날 밤 스웨덴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세계인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각국에서 발생한 난민 연루 테러사건들을 거론하면서 "어젯밤 스웨덴에서 일어난 일을 봐라. 누가 믿겠느냐? 이런 일이 스웨덴에서 일어났다"며 난민 수용정책을 비판했는데 전날 밤 스웨덴에서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뜬금없는 테러 발언에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취지로 직격탄을 날렸고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은 '이민자와 스웨덴'을 주제로 폭스뉴스에서 방송한 한 기사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관련해서도 거짓 주장을 많이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연설에서 "미국은 수천명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들을 심사하는 수단이 없다. 기록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 난민이 입국하려면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의 철저한 신원 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발언의 오류가 드러나도 결코 위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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