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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5개월여 만에 법안 4개 하원 통과

공화당 초선 최석호 입법 활동 '눈길'
교통·입양 등 초당파적 이슈 집중과
민주당 의원 소통으로 공감 끌어내

결의안 1개 주의회 채택, 법안 4개는 하원 통과.

초선인 최석호(공화·사진)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이 취임 5개월여 만에 괄목할 만한 의정 활동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이 하원 전체 의석 3분의 2를 넘게 장악한 '수퍼 머조리티' 상태에서 일궈낸 성과다.

이달 24일까지 최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과 법안은 총 16개. 이 중 결의안이 2개, 법안은 14개다.

두 결의안 중 하나는 미주한인의 날 기념 결의안(ARC-3)이다. 최 의원이 지난해 12월 발의한 이 결의안은 이미 주의회에서 채택됐다. 나머지 결의안(ARC-92)은 내달 6일을 '차량 적재물 안전의 날'로 지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행 중인 차량에서 떨어진 물체에 의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의 결의안이다.



최 의원이 발의해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모두 4개다.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인 이들 법안은 상원 표결을 통과한 뒤 주지사가 서명하면 발효된다. 가장 먼저 하원에서 가결된 법안은 이달 11일 통과된 AB1094다. 이어 지난 18일엔 AB662, 724, 1412가 잇따라 하원에서 가결돼 상원으로 송부됐다.

2년 임기를 마칠 때까지 법 제정은 고사하고 단 한 건의 법안도 하원에서 가결시키지 못하는 의원이 수두룩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 의원이 짧은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최 의원은 지난 11일 어바인에서 가진 재선 기금모금 킥오프 행사에서 "처음부터 민주당 의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영향력이 큰 소위원회 위원장과 자주 대화하며 신뢰를 구축했다"라며 "덕분에 법안들이 순항하고 있다"고 지지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상원으로 송부된 법안들은 모두 초당파적 지지를 얻을 만한 내용들이다. AB1094는 프리웨이 진입로의 정지신호를 운전자들이 준수하도록 철저히 단속하되 위반 시 인명사고 위험성이 훨씬 높은 교차로 정지신호 위반에 비해 적은 금액의 벌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AB662는 셰리프국 등 로컬 법집행기관으로 하여금 범죄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명령을 가해자가 이행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게 하자는 법안이다. AB724의 골자는 해외에서 입양수속을 마친 아동이 국내에서 입양수속을 다시 밟지 않도록 카운티 정부가 출생증명서를 발급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AB1216은 택스 크레딧을 제공해 타주 비즈니스를 가주에 적극 유치하자는 법안이다.

공화당원인 스티브 황보 라팔마 부시장은 "민주당이 초강세인 주의회에서 공화당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인데도 최 의원이 공화당원으로서 어떻게 의정 활동을 해야 하는지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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