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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살해 혐의 녹스 유죄 판결

이탈리아 법원 28년형 선고

집단 성관계를 거부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아만다 녹스(사진)가 30일 이탈리아 항소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항소법원은 녹스에게 28년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녹스의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에게는 25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녹스가 룸메이트 메레디스 커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009년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2012년 항소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석방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대법원이 지난해 검찰의 DNA 자료를 유죄증거로 채택하지 것을 문제 삼아 항소법원에 재심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녹스는 이날 충격을 받아 울음을 터뜨렸으며 변호인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시애틀 워싱턴 대학 재학 중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의 대학으로 유학을 갔던 녹스는 2007년 커처를 살해한 혐의로 4년 동안 구금된 채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미모의 미국인 유학생 집단 성관계 마약 잔혹한 살인 등 선정적인 소재로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녹스를 둘러싸고 '악녀냐 순진한 희생양이냐'는 공방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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