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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리는 동포 여성이 국가대표"…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동포 여성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라고 생각합니다.”

김금래(사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여성으로서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포 여성들이 자랑스럽다”며 “본국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도 더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맨해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뉴욕지부 주최 간담회 자리에서다.

그는 이어 “어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났는데 ‘세계에서 가장 활용되지 못한 자원이 여성’이라고 하시더라”면서 “여성가족부 차원에서 동포 여성과의 관계를 넓힐 수 있는 채널에 대해 연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달 27, 28일 열린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둘째 날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던 김 장관은 “이번 회의는 농·어촌 여성들의 지위·역량 향상을 주제로 열렸는데, 한국의 정책에 대해 홍보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아시아 개발도상국가 등 여성 대표들과 면담을 했는데 대부분의 대표들이 한국의 발전상과 여성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의 여성 지위 향상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고위급 여성 공무원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고, 대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도 매우 낮다”고 지적하며 “내가 ‘여성운동’을 해오면서 세웠던 목표가 ‘여성운동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사회’였는데 이를 위해 더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여성 간담회를 가진 김 장관은 2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김 장관은 한국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해 9월부터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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