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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께 감사드립니다", 백혈병 투병 중인 시카고 한인 2세들

성범이 16일, 코너 17일 골수이식 수술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박성범(미국명 앤드류·17) 군이 골수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선천성면역결핍증으로 투병하고 있는 코너 림(7) 역시 17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박 군은 16일 시카고어린이병원에서 1시간 반 가량 골수 이식을 받았다. 박 군이 기다리던 골수는 이날 새벽 영국에서 도착했다. 골수 기증자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이라는 것만 확인됐다. 이식 결과는 2~3주 후에 나타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박 군은 이달 초 항암치료를 시작해 골수 이식을 준비했다.

박 군의 할머니 이영일 씨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골수 기증자를 찾았고 다행히 원하는 것보다 골수의 양이 많아 이식이 잘 됐다. 그동안 성범이를 위해 기도하신 한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군은 ‘T-lymphoid myeloproliferative disorder(TLMD)’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골수 이식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림 군 역시 시카고어린이병원에서 골수 이식을 받는다. 림 군은 지난 3월 초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았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최종 검사 결과 부모 각각 4가지 유전자위(A·B·C·DR), 총 8개 유전자 중 가장 중요한 A 유전자위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림 군의 아버지는 1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달 초부터 시작된 항암치료를 잘 받고 17일 수술을 받게 됐다. 기증자는 일본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최근 병원 관계자가 일본에서 골수를 받아왔다”며 “수술이 잘 진행되도록 빌고 있다. 골수 기증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신 한인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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