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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남매' 사건 피의자 부부 남편 이정택씨 보석 내고 석방

'노예 남매' 사건의 피의자 부부 중 남편인 이정택(53)씨가 27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브롱스에 있는 남성 구치소 버논 C 브레인센터에 수감됐던 이씨는 이날 보석금 2만5000달러를 내고 3일 만에 풀려났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수감된 부인 박숙영(49)씨는 보석금 25만 달러를 내지 못해 아직도 퀸즈 엘름허스트에 있는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 로즈 M 싱어 센터에 수감 중이다.

피의자 부부의 변론을 맡고 있는 데니스 링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부가 받은 혐의 내용은 남매가 꾸며낸 끔찍한 동화같은 이야기"라며 "피의자 부부는 결백하다. 남매의 주장이 왜 허구인지는 공판이 시작되면 점차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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