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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 파이어2 대응 납득 안 가"

넬슨 수퍼바이저 독립조사 촉구
첫 신고 후 출동 소방차 달랑 1대

OC수퍼바이저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200에이커를 태우고 애너하임힐스와 인근 지역 주택 약 60채를 잿더미로 만든 '캐년 파이어2'에 대한 소방 당국의 초동 대응 적절성 여부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인재' 여부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OC레지스터는 션 넬슨 수퍼바이저가 캐년 파이어2에 대한 OC소방국의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독립적인 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한편, 동료 수퍼바이저들에게도 이에 동의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23일 보도했다.

넬슨 수퍼바이저는 22일 "(화재와 관련된) 많은 정보가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무엇이 일어났는지 지금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넬슨 수퍼바이저가 제기하는 의문의 핵심은 9일 오전 처음 불이 났을 때, OC소방국의 대응이 소홀했는가다.

레지스터는 서던캘리포니아 뉴스그룹이 입수한 문서들에 따르면 처음 신고를 접수한 소방국은 경광등과 사이렌도 갖추지 않은 소방차 1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고 전했다.

신문은 당시 소방국의 대응은 자체 기준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소방국은 기상 상황 등을 고려, 9일의 화재 위험도를 '중간'으로 지정했으며 이 기준에 따르면 6대의 소방차와 2대의 살수 비행기, 2대의 소방국 헬리콥터를 출동시켜야 했다는 것이다.

화재 신고 시점에 관한 의문도 제기된다.

소방국 측은 첫 신고가 오전 9시45분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반면, 서던캘리포니아 뉴스그룹이 입수한 문서엔 첫 신고가 17분 빠른 오전 9시28분에 91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으로 진행하던 운전자에게서 접수된 것으로 적혀 있다.

OC소방국 헬리콥터가 처음 이륙한 시점은 오전 9시52분이다. 첫 신고 시점이 9시28분이라면 약 30분 동안 헬리콥터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셈이다.

발화 초기 헬리콥터 진화 작업은 불길 확산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넬슨 수퍼바이저는 오는 31일 열릴 정기회의에서 독립적인 조사 실시안을 제기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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