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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메뉴' 타운 식당가 새 트렌드

[LA중앙일보] 발행 2017/12/08 경제 3면 기사입력 2017/12/07 20:35

저렴한 비용에 여러 음식
중·일식 업소들 종류 다양
고객만족·매출증가 '윈윈'

요즘 LA한인타운 식당가의 트렌드는 '콤보 메뉴'다.

저렴한 가격에 두 종류 이상의 음식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콤보메뉴를 찾는 알뜰족들이 늘면서 취급 식당도 중식에서 한식, 일식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LA한인타운 7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활어광장은 점심시간에 초밥과 회 콤보를 15.99~19.99달러에 제공한다. 제이 성 사장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어 주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윌셔와 웨스턴 길이 만나는 곳에 있는 일식당 카시라에서는 점심 메뉴에 연어, 새우 등의 회를 얹은 지라시나 초밥 메뉴를 선택하면 미니 라멘이나 우동을 하나 선택해서 맛볼 수 있다.

중식당 짜몽은 2인용 콤보로 고객을 맞고 있다. 23달러인 콤보B의 경우, 짬뽕과 짜장면 중 하나씩 고르고 탕수육과 군만두를 함께 제공한다. 짬뽕이나 짜장면 한 그릇 정도 가격으로 탕수육과 군만두도 즐길 수 있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중 하나다.

흥래각 역시 짬짜면과 탕수육, 깐풍기, 깐풍새우, 오렌지 치킨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콤보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흥래각의 마이크 최 매니저는 "단일 메뉴를 시킨 후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하는 고객들을 보고 콤보 메뉴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M 우드 길에 있는 길목의 김수임 매니저는 "고객들이 콤보 메뉴를 많이 찾는다"며 "특히 2인 전용인 모듬구이 B세트는 65.95달러에 불고기, 혀밑구이, 삼겹살 등 12가지 중 본인이 원하는 3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는데다 소주와 맥주 한병이나 음료 두병을 제공해 인기"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연어데리야키, LA갈비 등의 메인 메뉴에 샐러드, 튀김, 롤, 회와 함께 나오는 일식당의 런치 도시락과 냉면집의 냉면+갈비 콤보도 꾸준히 일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푸드코트 업소들도 콤보 메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LA 시티센터 푸드코트에 있는 천하짬뽕은 짬뽕, 짜장면, 탕수육 콤보를 26.5달러에 제공한다.

이처럼 콤보 메뉴의 인기가 높아진 데는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과 다양한 맛을 즐기는 고객의 증가 때문이라는 게 업주들의 분석이다. LA한인타운 소재 한 식당 업주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음식값 자체가 올랐고 팁도 덩달아 늘어난 데다 발렛 파킹비까지 외식비용 부담이 증가했다"며 단품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에 콤보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업소 매출도 늘어 윈윈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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