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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싫다! 오늘부터 민주당원"

[LA중앙일보] 입력 2017/12/11 11:08 수정 2017/12/11 14:53

2006년 정치 입문 후 줄곧 공화당 재적
공화당, 로이 무어 지지에 탈당 선언
입양아·고졸 출신…스펙 대신 실력

'탈'공화당을 선언한 한인 예비 정치스타 커트 바델라(33)가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커트 바델라는 7일 USA투데이 기고문에서 "2006년 정치 입문 후 줄곧 공화당에서 활동해왔으나, 이제 공화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바델라는 "탈당의 결정적 계기는 성추문에 휩싸인 앨라배마주 상원 보궐선거 후보 로이 무어(공화)를 공화당전국위원회(RNC)가 공개 지지한 데에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커트 바델라는 유아기에 교회 앞에서 발견돼 고아원으로 보내졌다가, 이후 뉴욕 로체스터에 거주하는 부부에 입양됐다. 바델라의 양부는 보안요원, 양모는 로체스터 대학교 학생이었다.

두 사람은 바델라가 세 살이 됐을 무렵 이혼했고 그 이후로 바델라는 줄곧 어머니와 살았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바델라는 "한국에 있는 친부모를 만나면 나를 버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델라는 여타 엘리트 정치인과 달리 '고졸' 출신이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정치에 뛰어든 그는 올림피아 스노우(공화·메인) 의원, 대럴 아이사(공화·캘리포니아) 의원과 함께 일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보수언론 브라이트바트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오바마 전 행정부에 대한 조사팀이 꾸려졌을 때 팀의 주대변인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유명무실한 스펙이 아닌 오직 실력만으로 공화당 정치 예비스타 타이틀을 거머쥔 셈이다.

바델라는 "나는 여전히 공화당의 세제개혁안, 안보 강화, 정치 부패를 막고자 하는 노력 등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한다"면서도 미국 내 인종 갈등, 기후 변화 문제 등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특히 불체청년 추방유예 조치(DACA) 폐지에 대해 '매우 비인간적인 결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바델라는 지난 대선에서 미국을 휩쓴 '트럼프 현상'에 대해 "트럼프 지지자를 미치광이나 인종차별주의자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중에게 전하는 비전과 메세지에는 커다란 '구멍'이 있었다"며 "민주당이 이 구멍을 메꾸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도 패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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