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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LA 리커 논란 불씨 여전

LA한인회 "시정부 중재 요청"
보다 적극적 대책 필요 지적도

지난 9월 만취한 흑인 남성에게 주류판매를 거부한 사우스LA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에 대한 흑인 커뮤니티의 반발 여론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LA한인회는 시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LA한인회는 11일 로라 전 한인회장, 에밀 맥 부회장, 로버트 박 LA시장 보좌관, 가주식품상협회 김중칠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스 LA 한인 리커스토어와 지역갈등에 대한 경과'를 발표했다.

로라 전 회장은 "해당 리커 업소를 상대로 한 흑인 커뮤니티가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며 "이번 갈등이 4.29 폭동과 같은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종갈등을 억제하기 위해 인종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단체가 중재에 나설 경우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며 시정부 차원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중칠 회장은 "사회환원과 금전적 지원 등 이들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해주면 추후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며 "갈등이 지속되지 않도록 시와 정부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인회의 이같은 중론은 '신중한 접근'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진 지 이미 2개월이 지난 뒤에서야 '시정부의 중재요청'을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매일 위협을 느끼고 있는 한인 업주로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결정이 소극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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