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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글로벌 건축사 젠슬러 샌호세에 '홈리스 마을' 조성

매해 캘리포니아주 홈리스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계 글로벌 건축회사 겐슬러(Gensler)가 샌호세에 '홈리스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젠슬러는 법안 AB2176 통과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총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리스 마을을 샌호세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을은 1인 가구를 위한 작은 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 디자인으로는 2가지 도안이 공개됐다. 첫 번째 주택은 총 80스퀘어피트 면적에 잠금장치가 설치된 문, 접이식 침대, 수납용 선반 등으로 꾸며졌다. 두 번째 주택은 140스퀘어피트 면적에 비스듬한 지붕, 작은 거실, 비교적 큰 창문 등이 구비됐다.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샌호세시는 약 37개 지역을 후보로 두고 이 중 한 곳을 홈리스 마을 부지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 가구 당 9만 550달러, 총 180만 달러로 예측됐다. 그러나 기반 시설 확충 등 기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최종 비용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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