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휴스턴 14연승 저지…3연패 탈출

마이애미, 보스턴에 1점차 진땀승
시카고,올랜도 대파… 7연승 행진

LA 레이커스가 폭주기관차 처럼 달리던 휴스턴 로키츠를 멈춰 세웠다.

레이커스는 20일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 전체 1위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22-116을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3연패서 탈출한 레이커스는 11승18패로 LA 클리퍼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10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반면 14연승 달리던 휴스턴은 홈에서 패배를 당하며 시즌 5패(25승)째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브룩 로페즈의 부상 공백을 딛고 승리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로페즈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앞으로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카일 쿠즈마가 3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코리 브루워(21득점)와 래리 낸스 주니어(13득점)는 벤치 득점을 책임졌다. 론조 볼은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전반에만 30득점을 하는 등 51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릭 고든은 21점, 트레버 아리자는 18점을 올렸다. 크리스 폴(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경기 종료 10분 전 왼쪽 다리를 다치며 코트를 떠났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도 접전 끝에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경기에서 90-89로 이겼다.마이애미는 켈리 올리닉이 득점인 3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기록하며 친정팀 보스턴을 울렸다.

시카고 불스는 올랜도 매직과 홈경기에서 112-94로 승리를 거두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반면 올랜도는 6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시카고가 별 다른 위기 없이 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점수를 올렸는데 이 중 3명이 벤치 선수였다. 주전과 벤치 할 것 없는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이승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