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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맵핑' 개발, 다방면 활용된다

[LA중앙일보] 발행 2017/12/27 미주판 2면 입력 2017/12/26 20:49

의료·범죄·환경 분야서 응용
분자 이동 결과 시각화 시켜

신체 접촉 과정에서 '분자(molucules)'가 이동한 결과를 보여주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생물학 전문지 네이처 프로토콜에 따르면, 지난 21일 UC샌디에이고 의과대학 피터 도레스틴 교수 연구팀은 신체 접촉 시 발생하는 분자 이동을 시각화하는 새로운 3D 맵핑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은 매일 곳곳에 자신의 '분자 흔적'을 남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접촉 과정에 대상과의 분자 교환이 일어나는 셈이다. 도레스틴 교수는 "ATM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 비밀번호 숫자 버튼을 누를 때마다 자신의 분자를 키패드에 묻히고 키패드에 묻어있던 분자를 자신의 손가락에 묻힌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는 이 손가락과 ATM 키패드에 어떤 분자 이동이 일어났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3D맵핑 기술은 주변 환경에서 옮겨온 분자가 개인의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자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도레스틴 교수는 "수천 마리에 달하는 일벌을 실험 샘플로 사용해 3D 맵핑 기술을 완성했다"며 "여왕벌과 일벌이 교류할 때 일벌의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를 연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3D 맵핑 기술은 범죄·의료·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 여러 각도로 응용될 수 있다. 먼저, 용의자의 행동 경로를 추적해 범죄 현장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 수 있다.

의료 부문에서는 피부과 질환에 획기적인 방식의 치료법을 도입할 수 있으며, 번거롭고 힘든 것으로 여겨지는 건강검진도 보다 쉽고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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