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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망·토마토…멕시코산 가격 급등

날씨 등 영향 수확량 급감
2~3주 지나면 내림세 전망

새해가 됐지만 멕시코산 채소는 여전히 금값이다. 주로 멕시코에서 출시되는 파,피망,토마토 등의 가격이 급등한 것.

3주 전 까지만 해도 한인 마켓에서 1단에 30센트 내외 하던 파 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더니 현재는 69센트에서 1달러에 판대되고 있다.

평소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오른 것. 지난해 이맘 때 쯤에도 소비자들은 비싼 파 값 때문에 울상을 지었다.

이처럼 파 값이 급등한 이유는 LA로 들어오는 파가 대부분 멕시코산인데, 현재 멕시코의 기후 상황이 나빠 수확이 시원치 않은 데다 할러데이 시즌이 겹치면서 인력 부족 현상으로 물량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인마켓을 찾은 한 고객은 "파 1단에 79센트라 적혀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파를 사지 않을 수도 없고 가격이 빨리 낮아지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토마토 가격도 3~5배 껑충 뛰었다. 마켓에서 도매로 들여오는 40~50개 토마토 한 박스의 경우 한달 전 까지만 해도 10~20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박스 당 50달러 이상까지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 가격도 파운드 당 3.99~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생과일주스를 전문으로 하는 한인타운의 한 카페 관계자는 "토마토 가격이 오르다 보니 마진이 남지 않는다"면서 "당분간 토마토주스 판매를 중지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공행진 하던 채소값도 2~3주 안에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지점 야채부 매니저는 "멕시코산 파, 토마토 등의 채소값은 지금이 최대로 오른 상태다"면서 "앞으로 조금씩 가격이 떨어져 2~3주 안에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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