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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저 부실 공사 논란…재건축 4년 만에

LA총영사관저 건물 외장 일부가 떨어져 나가 부실 리모델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LA총영사관저는 2013년 1월 14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공사비 270만 달러를 들여 재건축 수준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관저는 한국식 마루와 정원, 전통문양의 외벽 등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살려 주류사회 호응도 얻었다.

하지만 리모델링이 끝난 지 4년여 만에 건물 외장재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있다. 건물 외장재가 떨어져 나간 곳은 관저 뒷마당과 연결된 부분이다. 잔디밭과 관저 본체 사이인 기단 부분은 화강암 타일 여러 장으로 장식돼 계단을 이루고 있다. 평소 관저 초청 공식행사 때 무대로 쓰이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화강암 계단 외장재는 본체와 떨어졌고 나머지 부분도 틈새가 벌어진 모습이다. 현장 사진을 본 건축 전문가는 화강암 외장재 타일 분리 현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건축시공 전문가는 "기단 시멘트에 화강암 타일을 붙일 때 접착 효과를 내는 접착재료를 제대로 쓰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잔디밭 등 땅과 연결되는 부분일수록 화강암 타일을 붙이기 전에 방수처리 등을 잘 해야 한다. 땅과 건물 사이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외장재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LA총영사관도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관저 관리자가 외장재 분리 현상을 보고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문제인지 지진으로 인한 현상인지 알아본 뒤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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