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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위해 진보 좌파 정당 변해야"

CES 소비자 가전쇼 참관
신상진 국회 과방위원장

"원격 진료 기술이 있지만 의사들은 직접 환자를 보고 치료해야 합니다. 얼굴을 봐야 어디가 또 아픈지 알 수 있거든요."

의사 출신인 신상진 자유한국당(성남 중원) 국회의원이 라스베이거스 CES(소비자 가전쇼)를 방문한 뒤 지난 12일 오전 LA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기술 수준과 고충을 듣고 세계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스타트업들의 방문 주치의를 자처한 셈이다.

이번 CES는 집, 사물, 자동차 등을 한번에 연결하는 커넥티드 기술을 주제로 한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열렸다. 전세계 160여 국 4000여 기업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210여개 기업이 신기술을 선보였다.

신 위원장은 "중국은 1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며 "국가적으로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기술 및 재정적 지원을 대규모로 하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 창업자들이 만든 의료용 손목시계, 전기설비용 드론 등 창의적인 기술력에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선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각종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빅데이터 규제가 풀려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진보 좌파 정당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에 기술을 빼앗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를 들었다"며 "대기업이 독식하는 산업이 아닌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지만 이는 대기업 제재가 아니라 대기업이 인큐베이터처럼 대학생들이나 스타트업 기술을 지원는 방식으로도 고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상진 위원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성남지역에서 야학교사를 시작으로 1982년에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기도 했고 성남에 개원한 후 성남YMCA이사, 성남 시민모임 공동대표, 성남 시민실업극복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에 입성하여 내리 4선(17~20대)을 기록중이다. 수상경력으로는 인권상, 정치개혁발전의정대상, 2015년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상, 2016년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신 위원장은 12일 늦게 귀국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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