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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민주당 대표 주자' 발돋움

후보 포럼 선호도 조사 3회 연속 1위
2회 과반 득표…올해 첫 60%대 돌파
당내 경쟁자간 정견발표서 '군계일학'

연방 45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민주·작은 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민주당 대표 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민 교수는 지난 16일 미션비에호의 노먼 머레이 클럽에서 캐년 민주당클럽 주최로 열린 정견발표회에 참가했다.

민주당 소속 주요 후보 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정견발표회 직후 실시된 비공식 여론조사 '스트로 폴(straw poll)'에서 민 교수는 62.8%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2위를 차지한 케이티 포터는 28.33% 득표에 그쳤다. 3위 키아 하마단키(7.22%)와 브라이언 포드(1.67%) 선호도는 두자리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민 교수 캠프에 따르면 이날 정견발표회엔 주최 측 집계로 4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했다.

민 교수가 '군계일학'의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 실시된 첫 스트로 폴에서도 51% 득표율을 올리며 선두에 올랐다.

또 지난해 11월 UC어바인 민주당협회 주최로 열린 민주당 후보 포럼 직후 실시된 스트로 폴에서도 조사 응답자 266명 가운데 138명(51.9%)의 지지를 받으며 군계일학의 성적을 거뒀다.

민 교수 캠프는 올해 들어 처음 실시된 선호도 조사에서 60%대 벽을 깬 것에 대해 매우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 교수가 강력한 라이벌 포터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은 결선 진출의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민 교수와 포터의 선호도 격차는 지난해 11월 23.3%p였지만 16일 조사에선 34.5%p로 벌어졌다.

민 교수가 11월 6일 결선에 진출하려면 6월 예선에서 반드시 1위 또는 2위 득표율을 올려야 한다.

현재까지 45지구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모두 8명이다. 이들 중 월터스 의원과 무소속 존 그레이엄을 뺀 나머지 6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현직인 미미 월터스(공화) 의원의 결선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민 교수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무조건 1위를 차지해야 한다.

민 교수는 "많은 주민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우리 캠페인은 망가진 건강보험 시스템, 치솟는 대학 등록금과 같은 오렌지카운티 근로자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별, 연령, 인종, 정치 성향에 관계없는 다양한 지지층을 보유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교수 캠페인 매니저인 페이지 허친슨은 "지금까지 세 차례 실시된 스트로 폴에서 데이브가 세 차례 모두 과반 득표를 한 것은 지역사회가 데이브를 선택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 모멘텀을 예선까지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교수가 정견발표를 통해 증명한 청중을 사로잡는 능력은 향후 TV토론을 포함한 선거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그러나 토론을 잘한다고 승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후보의 존재와 공약, 정견을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연방하원 선거와 같은 광역선거에선 자금력이 승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 교수는 지난해 선거전에 뛰어든 이후 40만 달러 이상을 모은 민주당 소속 후보 3명 중 1명이다. 자금동원력에서도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선두 그룹에 포함되는 것.

민 교수는 지난해 10월 16일 현재 31만9000달러 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드는 35만9000달러, 포터는 35만7000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각각 보고됐다.

선거 자금 기부를 원하는 이는 민 교수 캠페인 웹사이트(davemin.com)를 이용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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