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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임신 여성 피격당해…총성 끊이지 않는 샌타애나

최근 총격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샌타애나에서 급기야 임신 여성이 피격당했다.

샌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37분쯤 웨스트 머틀 스트리트 1900블록에 주차된 차량에 앉아 있던 임신부가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았다.

경찰국 측은 피해 여성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여성과 태아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갱 관련 총격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펴고 있다. 피해 여성의 나이, 거주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샌타애나에선 지난해 들어 총격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불과 엿새 사이 4건의 총격이 발생, 3명이 숨졌다.



올해 들어서도 총성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엔 트럭을 운전하던 남성이 어디선가 날아든 총탄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 11일엔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이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당국은 최근 잇따른 총격의 갱 관련 여부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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