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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보장받은 류현진, 난타에도 여유만만

화이트삭스전 3이닝 5실점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이 비록 시범경기에서 난타를 당했지만 올해 느낌은 예년과 사뭇 다르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애리조나 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주고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서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5.2이닝 동안 9점을 내줘 평균자책점이 무려 14.29로 뛰었다. 그런데도 류현진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류현진은 강판 후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작년과 비교하면 불안감이 없고 정해진 대로 공 개수를 늘리고 있다" 고 밝혔다.

또 다저 블루닷컴과의 인터뷰에선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첫 등판 때보다 오늘 제구가 나았다" 면서 "당시엔 셋 포지션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늘은 훨씬 나아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정규리그에선 할 수 없기에 오늘 경기에서도 커브를 더 던지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서 회전수를 늘린 커브를 연마해 이날도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자주 던졌다는 설명이다. 류현진은 새로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과 회전수를 높인 커브를 시범경기에서 점검하고 5번째 빅리그 정규시즌을 대비한다.

전문가들은 성적보다도 주무기 가다듬기에 집중할 정도로 여유있는 류현진에 대해 '생존경쟁'으로 치달았던 예년 시범경기와 달리 올핸 선발 한 자리를 확실하게 보장받은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MLB.com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 2018시즌 개막 첫 주의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류현진 순으로 첫 로테이션을 꾸린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을 치른 뒤 2일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금의 로테이션대로라면 5선발인 류현진은 다저스의 첫 원정 경기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MLB.com도 "류현진의 첫 출발은 4월 2일 애리조나전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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