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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오늘 마지막 모의고사…상대는 또 에인절스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 관심

류현진(LA 다저스)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늘(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의 투타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3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2승 1패 평균 자책점은 8.4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2.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했지만 새로운 구종을 테스트하면서 제구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으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류현진은 세 번째 등판이었던 22일 에인절스와의 대결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는 최고의 투구였다. 앞선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승 1패(평균 자책점 8.44)를 거둔 류현진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투구수를 100개 안팎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오타니는 불펜 피칭 후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타자로 출장하면서 류현진과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개막전(30일) 지명타자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올 시즌 클레이턴 커쇼,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류현진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 1~4선발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에 나서고 류현진은 내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정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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