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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7000불선 무너져…규제 강화, 선물매도 급증

다른 암호화폐들도 약세

암호화폐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거래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오후 6시(동부시간 기준) 현재 24시간 전보다 13.5% 급락한 67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70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초 7000달러를 넘어선 후 12월 중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2월 6일에는 594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2월 20일에는 다시 1만2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급락하며 7000달러 선이 붕괴된 것.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초에 1400달러를 넘어섰던 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0일 오후 6시 현재 368달러까지 떨어졌다. 불과 2개월 반 만에 1000달러 넘게 급락해 74%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4시간 만에 14.9%나 폭락했다.



이밖에 시총 3위인 리플도 올해 초 3.8달러까지 상승했으나 30일 오후 6시에는 48센트로 떨어졌다. 약 2개월 반 만에 87.4%나 폭락한 것이며, 30일 하루 동안에만 13.5%나 급락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것은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 선물매도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트코인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 데드크로스가 나타나면서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매도량이 증가한 것이다.

실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상장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폭락했던 지난 2013년 상황이 반복될 경우 28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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