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판매부진 지속…기아는 소폭 상승
3월 자동차 판매실적
'빅3'·일본차는 증가
현대차는 올해 3월 한 달 총 6만15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다. 차량 별로는 주력 차종 중 하나인 엘란트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여 대 적은 1만7323대를 기록했다.
다만 SUV시장 강세에 힘입어 싼타페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1401대를 팔았다. 또한 투싼은 1만1806대로 지난해에 비해 3000여 대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올해 초 출시한 코나는 지난달 2360대 팔려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대 측은 새로 출시될 뉴 싼타페 모델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1386대를 판매해 지난해에 비해 400여 대가 줄었다.
반면 기아차는 3월 한 달 총 5만64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다. 리오, 카덴자 등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으며 새롭게 출시된 스팅어는 한달 동안 1555대가 팔렸다. SUV 모델도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 각각 41%, 3.7%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의 '빅3'도 오랜만에 기분좋은 3월을 보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지프 브랜드가 3월 한 달 동안 9만8000여 대나 팔려 전년대비 45%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도 13.6% 늘었다. 이처럼 피아트크라이슬러가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판매 증가를 기록하자 '수렁에서 빠져나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GM도 지난해에 비해 15.7%가 늘어난 총 29만6341대를 판매했다. 포드도 3.5% 증가한 24만3021대를 기록했다.
혼다도 3.8% 증가한 14만2392대, 도요타는 3.5% 증가한 22만2782대 판매로1분기를 마감했다. 반면 닛산은 17만6854대를 팔아 3.7%가 감소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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