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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 '타겟' 오픈…6가+버질 애비뉴 코너

스타벅스·CVS 매장도

LA한인타운에 대형 유통체인 '타겟(Target)'이 매장을 오픈해 주목된다.

타겟의 한인타운 진출은 최근 개발붐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 현상 등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타겟이 한인타운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는 것은 타 업체들의 관심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타겟 한인타운점은 지난 3일, 지역 주민 등을 초청해 오픈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타겟 한인타운점은 6가와 버질 애비뉴 코너의 7층 주상복합 아파트 '넥스트 온 식스(Next on Sixth)' 1층에 있다. 매장 크기는 2만2000스퀘어피트로 기존 타겟 매장보다 작은 '미니 스토어'다.

하지만 일반 그로서리와 의류, 화장품, 가정용품, 전자제품, 유아용품 등 일반 타겟 매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모두 갖추고 있다. 타겟은 최근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인타운 매장 같은 '미니 스토어'를 확대하는 추세다.



타겟 한인타운점 멜리사 주레타 제너럴 매니저는 "한인 뿐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이 관심 덕에 성공적으로 오픈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니 타겟이지만 다양한 품목을 다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들은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내 매장인 만큼 한국어와 영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도 계속 채용할 계획이다.

타겟과 파트너십을 맺고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윌셔-메트로 직업소개소 이창엽 부회장은 "한인타운 매장이지만 현재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한 명 밖에 없다"면서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인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매장 오픈 시간은 월~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장 내에 있는 스타벅스는 월~일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약국 체인 CVS는 주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주차 요금은 매장에서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받을 경우 처음 1시간은 무료이며, 그 후 30분 당 5달러 씩 부과된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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