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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해결 조짐에 증시 급등

시진핑 '개방 조치' 발표
트럼프 "시 주석에 감사"

확산일로를 걷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28.90포인트(1.79%) 상승한 2만4408.0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71포인트(1.67%) 오른 2656.8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43.96포인트(2.07%) 상승한 7094.30에 거래를 마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입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를 표시하면서 양국의 갈등은 급격히 완화됐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 연설에서 '시장 개방 확대 4대 조치'를 내놓았다. 시 주석은 "은행, 증권, 보험의 외국 자본 주식 보유비율 제한을 대폭 완화할 것"이라며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 개방이 제한되던 업종들도 대폭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5%인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고, 중국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기업들이 지분을 50% 이상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등 금융과 제조업 분야의 대대적인 개방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 내 외자 기업의 합법적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약속했다.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관세인하, 자동차 장벽에 관한 시 주석의 친절한 발언과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에 관한 이해에 무척 감사한다"며 "우리는 함께 위대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 국면으로 진입할 기미를 보이면서 S&P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금융주 및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이 2% 정도 뛰었으며,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업종도 2.48% 올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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