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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무관' 강혜지 4언더파 '굿 스타트'

베테랑 지은희도 3언더파로 최상위권

LPGA 중견골퍼 강혜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첫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강혜지는 11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6397야드)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의 4언더파를 기록, 5언더파의 단독선두 펑산산(중국)에 한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강혜지는 아직 우승 경력이 없으며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등 3위에 3차례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의 경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39위, 다른 3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전하며 자신의 최고 성적 도전에 나섰다. 인코스인 10번홀서 출발한 강혜지는 전반 버디 2.보기 1개로 한타를 줄이고 후반엔 버디만 3개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지난달 기아 클래식에서 LPGA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지은희(32)는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우승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이 대회서 준우승한 전인지(24)는 2오버파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2)도 4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1박2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0)는 후반 15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지은희와 같은 성적을 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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