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부모 찾아 상 드려요"

장한 어버이상 후보추천 접수
한마음봉사회, 이달 30일까지

"봉사에 앞장서고 자녀 훌륭하게 키운 부모를 찾습니다."

한마음봉사회(회장 박미애)가 내달 개최할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 수상 후보 추천을 접수하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은 한마음봉사회의 대표적 연례 행사다. 올해는 5월 10일(목) 오전 11시 가든그로브의 중식당 '동보성'에서 열린다.

봉사회는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청소년과 젊은이에게 효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각계 추천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3~4명에게 시상해 왔다.

박미애 한마음봉사회장은 "지난 24년 동안 약 80명의 장한 어버이가 배출됐다"라며 "매년 7~8명이 추천을 받는데 마음 같아선 모두에게 상을 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추천 대상은 부모를 공경하고 봉사 활동에 앞장서는 한편, 사회에 기여하는 자녀를 둔 75세 이상 남녀다.

이미섭 총무는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하는 어버이가 꽤 많은데 이들을 찾아내 상을 드리고 싶다. 적극적인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자는 피추천자 성명, 성별, 생년월일, 나이, 주소, 연락처와 가족관계(자녀 직업과 사회활동 내역), 피추천자의 한국, 미국에서의 사회활동 내역을 상세히 적어 한마음봉사회에 전달하면 된다. 비영리단체인 한마음봉사회는 장한 어버이 시상식 외에도 장학금 전달, 양로원 방문, 노숙자 및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고정온 재무는 "최근 회원이 늘어 26명이 됐다. 자매들처럼 어울리며 즐겁게 봉사하고 싶은 여성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한 어버이 추천 및 회원 가입 관련 문의는 박미애 회장(714-530-4448) 또는 이미섭 총무(714-222-1562)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