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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생활물가 10년래 가장 많이 올랐다

1년 전 비해 3.8%나 상승
주거비·개스값 급등 원인
의료비·음식값은 소폭 그쳐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생활물가가 10년 래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생활비는 1년 동안 3.8%가 올라, 연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생활비가 급등한 것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상승에 따른 주거비용 증가와 개스값의 급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두 지역의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에만 4.1% 상승했으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 역시 지난해 5.1%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4.8%가 올랐다.



개스값 역시 지난해 14.4%나 올라 남가주 지역 운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가주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환경을 고려한 엄격한 기준의 개솔린을 사용하는 데다, 정유시설이 부족하고 개스에 부과되는 세금도 비싸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밖에도 의류 가격도 올해 2.5% 상승하면서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 비용은 지난해 2.9% 올랐지만 전국 평균 수치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 및 음료 가격은 1.4% 상승에 그쳐 생활비 부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아우르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생활물가 상승률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과 3월 생활비 상승률은 1월에 비해 1%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생활비 상승률 보다 0.7%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 3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1년 전에 비해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같은 기간 남가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2.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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