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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PA 교육 박람회 '커뮤니티 행사' 발돋움

타인종 참가 확 늘어

어바인한인학부모회(회장 엘리자베스 노, 이하 IKPA)의 교육박람회가 한인사회 울타리를 넘어 '커뮤니티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4일 어바인 시청에서 열린 교육박람회엔본지 17일자 A-17면> 예년 행사와 달리, 타인종이 다수 참여, 눈길을 모았다.

이우연 IKPA 부회장은 "전체 참가자 중 타인종이 약 20%에 달했다"라며 "올해 처음 시청에서 행사를 열고 영어로 제작된 배너와 포스터를 시내 곳곳에 부착하면서 타인종 대상 홍보를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세미나를 듣는 청중 가운데서도 타인종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콘퍼런스 룸에서 '대입 전략' 강좌를 진행하던 제임스 한 프라임 아카데미 원장은 처음엔 한국어로 강연했지만 주최 측의 요청을 받고 영어로 강의를 진행했다. 타인종의 참여 확대는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러시안 수학 스쿨을 비롯한 타인종 업체 부스가 곳곳에 들어섰고 여러 부스를 돌며 자료를 수집하는 타인종 학부모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행사 홍보 배너를 보고 왔다는 30대 제니 올슨은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내년에도 행사가 열리면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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