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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류 LA시의원 단독 인터뷰 "한인들의 분노, 분명히 전달했다"

타운 노숙자 셸터 부지 논란에
시장·시의장과 9일 긴급회의
'한인 시의원 역할'했나 질문에
"한인인 내가 리드하겠다" 약속

데이비드 류 LA(4지구) 시의원이 한인타운 노숙자셸터 부지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셸터 계획을 발표한 지 6일 만이다. 그는 "한인사회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원만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관계기사 3면·중앙경제

류 시의원은 8일 시청에서 가진 본지와 인터뷰에서 "셸터 부지 논란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접했다"면서 "내일(9일) 이 문제를 놓고 에릭 가세티 시장, 허브 웨슨 시의장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시의원은 4지구내 셸터 부지도 결정됐다면서 "근 1년 동안 여러차례 공청회와 커뮤니티 만남을 통해 셸터 부지를 골랐다"고 밝혔다.한인들의 의견 청취없이 한인타운내 셸터 부지를 정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웨슨 시의장과 대조를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인타운 한복판에 셸터가 들어선다는 것을 언제 알았나.



"일단 내일 이 문제를 놓고 가세티 시장, 웨슨 시의장과 회의가 있다. 한인타운 셸터는 웨슨 시의장 지역구인 10지구에 속해있다. 그래서 미팅에 앞서 내가 먼저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다. 두 사람을 만난 뒤 내 의견을 밝히는 게 순서라고 본다."

-한인사회가 분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커뮤니티 의견수렴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뮤니티 의견수렴 과정은 아주 중요하다. 공동으로 힘을 모아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난 주말에 한인들이 셸터 부지 앞에서 대대적으로 시위했는데.

"시장, 시의장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뭐라 섣불리 말하기 힘들다. 한인들이 분노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현재 LA시에서 가장 심각한 이슈로 떠오른 것도 노숙자 문제다. 한인뿐 아니라 LA시민 모두가 이런 사태가 온 것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

-4지구도 셸터 부지를 정했나.

"여러차례 공청회와 커뮤니티 의견수렴 시간을 거쳐 결정했다. 근 1년간 준비했다. 그 결과 현재 문을 닫은 가드너 도서관 자리로 정했다. 아직 최종확정은 아니다. 부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당신은 한인 시의원이다. 시의원 당선에 한인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인사회가 느끼는 분노를 류 시의원이 한인 대변자로서 시장과 시의장에게 전달하길 원하고 있다.

"내가 리드할 것이다(I'm ready to lead.) 나는 코리안 아메리칸이다. 한인커뮤니티 의사를 듣고 싶다. 그래서 내일 시장, 시의장과 미팅을 갖는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 의사를 분명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한인들의 분노를 웨슨 시의장에게도 직접 말했나.

"직접 말했다. 이에 대해 관련 전화를 많이 받았고, 그 내용들을 동료 시의원들에게도 전달했다."

-셸터가 노숙자 문제의 해답인가.

"노숙자 문제는 현재 LA시 전체에 퍼져있다. LA시는 커뮤니티 단체들로부터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다. 결국 제9항소법원에서 LA시가 패소하면서 노숙자 문제가 커졌다. 이 판결로 텐트를 강제로 치울 수 없게됐다. 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텐트를 치울 수 있다.나는 한인들을 대변하겠다. 그리고 이번 이슈를 놓고 한인들이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은 반갑고 고무적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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